한국사진치료학회 제7대 회장 인사말
안녕하세요.
한국사진치료학회 제7대 회장 김문희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권에서도 선도적으로 결성된 한국사진치료학회는 창립 이후 사진을 활용한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개척해 왔습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 그리고 지속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 덕분에 사진치료는 점차 그 전문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으며, 정신건강과 심리상담 분야에서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소중한 성과를 이어받아, 사진치료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더욱 강화하고 확장하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성찰하며, 지구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자기 내면의 돌봄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마음의 균형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진은 단순한 시각적 기록을 넘어, 개인과 사회의 정서와 기억, 무의식을 담아내는 마음의 거울로 기능합니다. 사진치료는 이러한 사진의 상징성과 은유를 활용하여 투사된 내면을 탐색하고, 인간의 진정한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하도록 돕는 심리치료의 한 방식입니다. 사진은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하게 하는 통합의 여정을 열어주는 치유의 도구가 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사진치료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저는 다음 세 가지 방향을 중심에 두고 학회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사진심리상담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의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양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와 자격 유지 보수교육을 유익한 주제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사진을 매개로 마음을 나누며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신뢰받는 사진심리상담사 자격 교육 체계를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현재의 3급 교육 과정에 더해 2급, 1급, 전문 수련감독자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실행하며, 사례발표, 집단상담, 사진 치유 전시 기획, 슈퍼비전 등 실천적 활동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이러한 기반 위에 사진치료의 대중성과 사회적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이들이 사진치료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사진치료의 외연을 넓혀가겠습니다.
저와 제7대 학회 운영 임원진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그 길에 마음을 다해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사진치료학회가 학문적 깊이와 실천적 유용성을 함께 갖춘 전문 학회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을 함께 나눠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사진치료학회 모든 분의 앞날에 따뜻한 빛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일
한국사진치료학회 제7대 회장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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